[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무단횡단 등 보행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인해 보행자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781명으로 이중 보행자 사망자 수가 1,487명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40%나 차지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은 보행자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다.

특히,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자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순찰 중 무단횡단하는 어르신을 발견할 때 단속보다 주로 경고 차원으로 주의를 드리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횡단보도가 멀어서’,‘거리가 짧아 빨리 건너가면 된다’는 등 다양한 이유들로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행3원칙‘서다-보다-걷다’이 세가지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단횡단 하는 것이 나중에 교통사고로 이어져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조금 더 걸어가야 하는 수고가 있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