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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은섭

국공립어린이집 직영화에 반대하는 학부모들

  • 입력 2019.1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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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행정으로 중구어린이집 위태

지난 9일 중구의회 앞에서 중구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서양호 중구청장의 국공립어린이집 직영화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구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국영화를 실행하기로 하였다. 이에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약수어린이집 학부모들은 구정답변을 위해 중구의회를 찾아온 서양호 중구청장을 향해 내 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라.”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되던 어린이집을 학부모들조차 반대하는 직영화 정책을 사전 수렴 절차조차 없이 추진하는 중구청장의 정치적인 의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날 집회에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돌보고 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야 할 엄마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피켓을 들고 나왔다.”졸속행정으로 중구어린이집 위태 내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라! 국공립어린이집 무효 서양호 OUT NO 서양호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하였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들에 대한 직영화를 추진함에 5년 계약의 민간위탁을 2년 단위 연장 계약이 가능한 구청 직접 고용으로 전환, 구청이 직접 관리하여, 생존수영, 유아발레 등 창의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와 무상인 보육료 외에도 현장학습비와 특별활동비까지 지원하는 등 완전한 무상보육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추진하였다.

이에 잘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직영화로 바꾸려고 하느냐!”, “원장과 교사들이 구청 직접 고용이 되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는데 집중해야 될 원장과 보육교사들이 구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좋은 선생님들은 중구를 떠나게 돼 오히려 보육의 질이 낮아진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직영화를 보육교사와 어린이, 학부모를 볼모로 잡으려는 정치적인 술수.”라고 까지 비판했다. 또한 어린이집이 직영화 된다면 식자재 업체, 놀이감 업체 등도 모두 구가 관리하게 될 것이다 안봐도 뻔한 그림이다.”고 외쳤다.

약수어린이집 학부모 대표는 서울시에서도 유일하게 중구만 직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구의 복지뿐 아니라 영유아들을 보육하는 국공립어린이집까지 구청장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아동학대가 일어나도 구청의 눈치를 봐야하는 원장들과 선생님들은 이를 은폐할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서양호중구청장은 학부모들께 충분히 고지되지 못한 점들은 우리 구청이 더 노력해야 하는 바로 생각하고 있다.“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할 영유아 보육과 어르신 돌봄을 민간에 위탁하는 개발도상국의 후진적 복지사업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담당하는 어린이집 직영화는 서울시와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추진한 사항인만큼 믿고 맡겨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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