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윤은효 기자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은 축제 분위기

  • 입력 2019.12.12 06:54
  • 수정 2019.12.12 06:55
  • 댓글 0

생초면 등 현수막 내걸고 축하인사
郡 “산청과 베트남 형제의 인연”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트남의 승전보에 박항서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이 축제 분위기다.

11일 오후 현재 박 감독의 고향 생초면을 비롯해 산청군 일대에는 박항서 감독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축하현수막이 일제히 내걸렸다.

현수막은 지역주민들은 물론 산청군체육회와 생초면체육회, 생초면, 생초면 이장단, 반남 박씨 종친회를 비롯해 그의 고향 친구들과 친척, 후배들이 앞다퉈 설치했다.

지역민들은 식당이나 시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빼놓지 않고 박항서 감독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한 주민은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들도 마치 아들 이야기를 하듯 박 감독 자랑을 하신다박 감독이 소문난 효자라 특히 어르신들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베트남 선수들이 우리 산청 주민 같이 느껴진다. 최선을 다해 준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푹 쉬고 잘 회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특히 산청군은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산청과 베트남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박 감독과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들려준 승전보는 우리 산청 주민들에게도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며 말그대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재 베트남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현지 여행, 항공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지속적인 친 베트남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 생초면에 베트남 친화마을을 조성할 계획도 수립 중이다. 베트남 친화마을이 조성되면 베트남 관광객 유치는 물론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친화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의 고향인 우리 산청군과 베트남은 이제 친구 관계를 넘어 형제의 인연을 맺게 됐다고 생각한다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 꾸준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