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천]=김상규 기자=
부평구보건소는 12일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감소시키고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자 준비한 연극 ‘아부지’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연극은 치매라는 어려움을 극복해 성장하는 가족 연극으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치매라는 병을 가진 아버지와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관객 눈높이에 맞춰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노인과 가족,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 및 부평구민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선보였으며, 특히 일반적인 교육보다는 공연을 통해 보다 쉽게 치매에 대해 알고 접근하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평구 보건소장은 “치매연극을 보면서 시민들이 치매에 대해 공감하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