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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추위 녹이는 ‘사랑의 연탄’ 선물

  • 입력 2019.12.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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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정릉3동의 한 쪽방촌.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이날 독거노인들이 대부분인 이곳에 오랜만에 활력이 가득 넘쳤다.

“올해도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내가 믿고 있었어…” 통장을 맡았던 할머니는 손님들을 환하게 웃으며 반겼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정천석)는 정릉3동 일대에서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연탄배달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자 400여 명은 15세대에게 총 3000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손에서 손으로 각 가정에 배달하며 지역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한 장당 500원이던 연탄 가격도 현재 740원까지 솟으면서 한 달에 50만원도 되지 않는 국가 보조금으로 사는 저소득층에게는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나눔의 손길도 줄어 추운 겨울나기에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고지대에 연탄을 배달하려면 한 장당 2400원을 받고 있어 ‘연탄이 금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봉사현장을 찾은 박해열 정릉3동장은 “이 지역은 65세이상 어르신이 20%이상이고 우리나라 70년대 모습을 보고 있는 듯 여건이 어려운 지역”이라면서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따뜻한 마음 전해주셔서 겨울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연탄 봉사에 참여한 정천석 서울동부지부장은 “매년 겨울마다 추위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게 연탄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매년 연탄을 전하고 있는데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도 기억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는 지난달 29일에도 상계3·4동 일대에서 250여명의 봉사자들이 3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16세대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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