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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윤준호 국회의원 성명서 발표, "자유한국당이 지원한 국회 난입 불법 폭력집회를 규탄한다! "

  • 입력 2019.12.17 14:57
  • 수정 2019.12.17 15:05
  • 댓글 0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의 천박한 폭거가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12월 16일 일명 ‘태극기 부대’의 난입으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선거법·공수처법' 규탄대회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특정 정당 지지자들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 3,000여 명의 불법 폭력 행위를 빚어낸 것이다.
 
당초 집회신고 장소인 국회계단을 넘어 의사당 정문으로 돌진한 이들은, 민주당 국회의원을 폭행했고, 특정 정당 당원의 머리채까지 잡는 무지막지한 폭력을 자행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수차례 해산요청에도 저녁까지 불법 집회와 업무방해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황교안 대표는 보수단체의 불법행위를 보면서도 “애국시민의 승리”라 치켜세웠다. 제1야당 당대표의 지원이 국회에서 발생한 폭력행위의 든든한 뒷배가 되었다.
 
국회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협의를 거쳐 의사를 결정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보장받아야 하며, 그 어떠한 폭력과 강압도 용납되어선 안된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이 극우단체를 불러들여 폭력집회를 유도하고 민주적 토론의 중요 당사자인 스스로의 권한마저 내팽개쳤다는데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묻고 싶다.

스스로 국민들이 부여한 민주적 의사결정 권한을 부정하면서까지 의회에 남아 있을 필요가 있는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회 기능을 폭력으로 마비시키는 정당이 대한민국에 필요한가? 자문해보기 바란다.
 
민주주의와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정당만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천박한 폭거를 멈추고, 정당 본연의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시 서 줄 것을 요청한다.

2019. 12. 17.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국회의원 윤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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