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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부안 가력도-비안도 운항 17년 끊긴 뱃길 열려

  • 입력 2019.1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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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두리호 취항… 섬 주민 교통권·생활편익· 생명권 확보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국 도서 중 유일하게 여객선이 17년간 중단(‘02년~)돼 불편을 겪던 비안도·두리도 주민 숙원사항이던 도선운항이 18일 부안 가력도 간 취항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비안도 도선은 「비안도 도선운영위」에서 군산시에서 위탁·운영하며 운항구간은 ‘새만금가력선착장’에서 ‘비안도’‘두리도’구간으로 동절기는 2회, 하절기는 3회 운항하며 운임료는 도서주민은 5천원, 일반시민은 1만원이다.

취항하는 “비안두리호”는 운항건조비 5억(도비 2억, 시비 3억)으로 12톤급, 승선 정원 총 14명(선원 2, 승객 12명)으로 건조했으며 도선규모가 10톤급 소형으로 추진된 데는 부안군과 협의과정에서 “가력선착장 협소한 사정을 감안해 주 정박지를 비안도어항으로 하고 가력선착장은 기항지로 하며 도선규모는 10톤 내외로 최소화” 하기로 합의해 소형도선으로 취항한다.

그간 부안군과 지척인 비안도는 98년 12월 1호 방조제(대항리~가력도, 4.7㎞) 준공 후, 대부분 비안도ㆍ두리도 주민은 어선을 이용, 접근성이 좋은 가력선착장으로 육상으로 출·입항해 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해 2008년 1월 운항을 중단하며 비안도(두리도) 뱃길이 완전 끊기게 됐다.

이에 비안도는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으로 주민은 교통 기본권도 없어 육지에서 약 6.5㎞, 배로 20여분 해상을 개인 소형어선을 이용해 위험에 노출된 생명을 건 육지 나들이를 해 왔다.

특히 2010년 4월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준공되며 군산시는 시내버스와 연계하는 도선운항을 추진했으나 “새만금행정구역 분쟁”과“군산·부안 어민 어업갈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국무조정실“비정상 정상화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부안군과 군산시는 국민권익위 중재로 전북도, 군산해경서, 한국통어촌공사 등과 합심해 지난해 12월 18일 민원조정 끝에 마침내 민원해결 조정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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