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김주환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종률)은 12월 30일 15:00시 보령시 주교면 척골길 3(송학1리 마을회관 2층)에서 ‘보령시 유해대기물질측정소’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충청권지역본부 관계자 및 송학1리 노인회장과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해대기물질측정소는 운영주체가 국가이며 도시지역, 산업단지, 배경농도지역에서 특정대기오염물질에 의한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서, 보령 측정소는 대기오염측정망 운영계획(2016~2020, 환경부)에 따라 산업단지(석탄화력발전소)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건강보호 등을 위해 설치하게 되었다.
보령시 유해대기물질측정소는 벤젠, 톨루엔 등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16종)과 벤조(a)피렌, 나프탈렌 등 PAHS(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 16종)를 연속측정하는 자동측정장비(GC 등)와 매월 2회 측정하는 수동측정장비(시료채취기)를 갖췄다.
대기오염도 측정값은 대기오염 현황 분석결과와 함께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전송되며,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오염도가 증·감이 큰 경우에는 주변 오염원, 산업단지 가동현황, 기상요소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여 그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게 된다.
참고로 금강유역환경청 관내에는 보령 측정소를 포함하여 총 89개소가 대기오염측정망이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주체별로 국가는 22개소, 지자체는 67개소이다.
※ 국가측정망(22개소) : 교외대기(2)·산성강하물(5)·유해대기(8)·집중측정망(2)·PM-2.5성분(5)
※ 지자체측정망(67개소) : 도시대기(55)·도로변대기(4)·대기중금속(8)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보령시 유해대기물질측정소’ 설치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지역 주민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한 저감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