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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청주한씨, ‘익산시 역사왜곡조작 규탄대회’ 열어

  • 입력 2020.01.12 15:43
  • 댓글 1

지난 9일 익산시청 앞 인도와 시청광장에서 열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청주한씨 중앙종친회(회장 한추태)와 시도 지역 종문회 등이 참여한 마한태조무강왕수호 범대책위(위원장 한태락) 종원과 회원 130여 명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익산시청에서 ‘익산시 역사왜곡·조작 규탄대회’를 가졌다.

버스를 대절해 전국에서 몰린 청주한씨 종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 익산 쌍릉 소왕릉에서 고유제를 지낸 후, 오후 1시 시청 앞에 집결해 ‘쌍릉 수호집회 및 역사왜곡·조작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익산시는 무왕릉 지정을 취소하라”거나 “쌍릉 역사왜곡 중지하고 사과하라. 대왕릉은 마한태조 무강왕릉이다.”는 등 플래카드와 “백제 무왕릉 지정을 취소하라”는 등 피켓과 어깨띠를 두른 이들은 한태락 위원장 등이 차례로 나서 익산시를 규탄했다.

한태락 위원장(중앙종친회 부회장)은 “쌍릉은 우리 시조인 마한태조 무강왕과 왕비릉임이 역사기록에 증명되는데도 근래 익산시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축이 돼 대왕릉을 (백제) 무왕릉으로, 소왕릉을 선화공주 능으로 사실화하는데 후손은 경악·분개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무왕 익산 천도 역사기록은 없다. 익산시는 이를 무시하고 삼국유사 서동설화를 바탕으로 쌍릉을 무왕과 선화공주 능으로 왜곡·조작하는데 분통이 터진다”며 “우리 조상인 무강왕릉 뿌리를 흔드는 엄청난 사실로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동설화 신라 진평왕 셋째 딸 선화공주는 신라 역사서에도 기록이 없고, 첫째 딸은 덕만공주로 선덕여왕이며, 둘째 딸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 어머니인 천명공주로 두 딸 기록밖에 없다”며 “역사를 무시하고 소설 같은 삼국유사 서동설화를 사실화해 쌍릉 진실을 왜곡·조작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익산은 백제왕도가 아닌 마한 왕도다. 익산시는 역사사실을 바로 인식할 것을 촉구하며 청주한씨 문중은 시조묘인 쌍릉 수호에 수단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추태 중앙회장과 익산 팔봉종친회 한인석 회장 등이 비슷한 입장을 개진하고, “마백연구소 발굴 기록은 역사와 배치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한 후, “익산시는 역사진실을 왜곡·조작말라. 쌍릉은 마한태조 무강왕과 왕비릉이다. 익산은 백제왕도가 아닌 마한왕도다. 익산은 역사도시인가, 설화도시인가? 백제왕도 조성 중단하라. 역사 왜곡·조작하는 최완규를 믿지 말라”는 등 구호제창과 결의문 낭독 후 2시20분께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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