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개그맨 허경환(39)이 과거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놔 화제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과거 다이어트 식품 사업을 하다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더미에 앉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허경환의 사업은 하루 매출 7000만 원을 기록할 만큼 번창했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20억~30억 원 정도의 빚을 졌다.

허경환은 “회사통장이 몇십 개였다. 여러 통장을 확인하고 공장 사장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동업자가 누가 봐도 회삿돈으로 불법적인 일을 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 하게 하는 느낌이었다”며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허경환은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남들에게 조언해주면서도, 저는 채권자들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허경환은 현재 매출 180억 원 규모인 식품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