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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김웅 '혐오스런 퇴보' 저격한 김기창

  • 입력 2020.01.15 12:13
  • 댓글 1
출처='다음' 인물 캡쳐
출처='다음' 인물 캡쳐

[내외일보] 검경 수사권 조정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김웅 법무연수원 교수는 "혐오스러운 퇴보"라며 사표를 냈다.

'검사내전'의 저자로도 유명한 김웅 교수는 지난해 7월 "수사권 조정안에 따른 경찰을 보면 중국 공안하고 과거 국정원이 합쳐진 형태"라고 비난한바 있다.

김웅 교수는 14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그깟 인사나 보직에 연연하지 마라. 봉건적인 명예는 거역하라. 우리는 민주시민이다. 추악함에 복종하거나 줄탁동시 하더라도 겨우 얻는 것은 잠깐의 영화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검찰 개혁은 "거대한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항변했다.

한편 이런 김웅 교수에 대해 김기창(56·사법연수원 19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비난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김기창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에 "김웅 씨가 검사 그만두면서 국회가 결정한 검찰제도 개혁을 '사기극'이라고 평가했다"며 "본인께서 검사직에 있는 동안 윤석열과 동료 검사들이 4개월 넘게 저지르고 있는 '망나니짓'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한 XX가 XXX 소리는 아니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기창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 81학번으로 1985년 사법고시에 합격, 1990년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캠브리지 대학교 퀸즈 컬리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구활동 등을 하다가 2003년부터 고려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 통과 이후  김종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과 의사 출신 검사인 송한섭 서울 서부지검 검사도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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