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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영주 기자

KFC 광고 논란... '낯뜨거워'

  • 입력 2020.01.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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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광고 캡처
KFC 광고 캡처

[내외일보]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가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광고를 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문제의 광고 영상에서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한 여성이 거리에 주차된 자동차 유리창을 보며 가슴과 엉덩이 등의 옷매무새를 살핀다.

이때 갑자기 차창이 내려지며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소년과 그들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보이고, 소년들은 입을 벌린 채 여성의 가슴 부위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에 당황한 여성이 KFC 제품을 먹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광고가 공개된 뒤 호주의 시민단체인 콜렉티브 샤우트는 성명을 내고 “젊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남성의 기쁨을 위한 존재로 축소시키는 지긋지긋한 고정관념을 드러낸 퇴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들은 늘 그렇지’라는 인식을 자꾸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KFC는 곧장 성명을 사과 성명을 내고 “우리의 최근 광고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한다. 광고의 본래 의도는 젊은 여성과 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KFC는 문제의 광고를 중단할지에 대해선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한편 해당 광고는 21일 현재 호주 유튜브 채널에서 2만 7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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