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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미국은 호르므즈 파병 강요 중단하라!

  • 입력 2020.01.22 18:47
  • 댓글 0

-전쟁위험에 휘말리는 파병결정 철회하라.

22일 오전 11시,  ‘경남평화회의’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르므즈해협 파병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파병 결정이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11시, ‘경남평화회의’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르므즈해협 파병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파병 결정이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22일 오전 11시,  ‘경남평화회의(이하 평화회의)’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기어이 호르므즈해협 파병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조처라고 밝혔지만 파병 결정이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화회의는 “방위비 협상, 남북 관계 개선과는 상관없다고 정부는 변명하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게 됐다”고 비난하며 “전쟁 불씨가 타오르고 있는 호르므즈해협에 우리군대가 파병되면 우리도 그 위기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중동지역이 불안정해지고 위험에 빠진 책임은 미국 트럼프 정부에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과 핵협정을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가했고 군사 위협도 강화했다. 급기야 이란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암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로 인해 중동 반미열기는 끝없이 고조됐으며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군을 파병하는 것은 그 지역 안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지역 위험과 불안정 고조에 기여하게 돼 우리 역시 보복과 반격이라는 회오리에 휩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회의는 “정부는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조처라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우리군 파병은 미국의 강요 때문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렇게 일을 꾸미기 위해 해리스 미국대사와 국무부, 국방부 관리자들까지 방한해 우리군 파병을 지속적으로 강압해 온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이들은 “이런 파병 결정은 ‘정의가 아닌 불의’다. 국가테러를 가한 미국의 잘못된 행도에 대해 비판하고 이란과 핵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을 촉구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미국의 요구에 의해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미국의 무모한 패권 만행의 공범이 되는 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금 당장에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정면충돌 위기를 피한 듯 하지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위협이 지속될 것이며 그로 인해 언제든 위험천만한 상황이 불거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청해부대가 그 불길 속에 휘말리고 파병 군인과 현지교민들 안전도 더 취약해 질 것은 불 보듯 뻔한 노릇이다. 따라서 우리의 안녕을 위협하는 한국군 파병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더구나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회 비준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비준동의 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우리군을 파병한다는 것은 우리국민 대다수가 정부를 불신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화회의는 “따라서 정부는 미국의 파병 강압에 당당히 NO라고 말해야 한다. 어제까지 우리가 미국의 눈치만 보고 우리나라 국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받아야 한단 말이냐”고 반문하며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민심을 믿고 촛불염원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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