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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원광대와 나주시, 한일교류추진 협약 재확인

  • 입력 2020.0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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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및 위령탑 건립 협의

▲박맹수 원광대 총장이 나주시를 방문한 모습.
▲박맹수 원광대 총장이 나주시를 방문한 모습.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총장 박맹수)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난해 10월 원광대-나주시-한일동학기행시민교류회 간 체결한 ‘나주 동학 위상정립과 한일 관계개선 업무협약’을 재확인하고, 22년까지 동학농민혁명 국제심포지엄 및 위령탑 건립에 따른 지원검토에 나섰다.
 
이번 협의는 박 총장이 지난 20일 나주를 방문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2019년 11월 박 총장과 나주시 관계자가 일본 후지국제여행사를 찾아 나주동학 공동연구 교류계획을 협의·교류에 따른 것으로 당시 협의내용이 후지국제여행사에서 일본 전역에 배포하는 올해 신년호에 소개 등 양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돼 ‘부負의 역사를 생명이 존중받는 상생의 역사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라도’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에서 유래된 것으로 자원이 풍부하고, 비옥한 옥토로 수탈지역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진 땅으로 특히 나주는 마한 유적이 많고, 서원도 다수 건립돼 성리학을 중심으로 유교문화를 꽃피운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1894년 동학농민혁명 시 농민군 토멸부대인 일본군 후비보병後備步兵 제19대대가 나주까지 남하해 농민군을 학살해 시신이 ‘작은 산’을 이루었을 정도로 희생 역사를 간직한 곳.

이에 2006년부터 일본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 등 지식인과 시민이 후지국제여행사와 매년 ‘동학농민군 역사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으며, 여행단은 수차 나주를 방문해 농민군 추도 위령제를 지내고, 어두운 역사를 화해와 상생으로 희망의 역사로 만들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10월 제14회 여행에서 한·일 시민이 마음을 모아 화해와 상생 역사를 다짐하며 2022년 위령탑 건립의지를 나주시에 전달하고, 나주시는 국제심포지엄 및 위령탑 건립지원을 전담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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