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신은영 작가의 '틈과 틈 사이에 서서' 제12회 개인전이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3층 5관에서 진행이 된다. 차세대 유망작가로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신은영 작가는 ‘삶’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은영 개인의 삶의 틈과 틈 사이에 서서 지나간 세월을 더듬어 보는 전시로, 과거와 미래 그 사이의 현재에 멈춰 정의되지 못한 삶의 온도를 그대로 품어내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주름져버린 살갗과 여전히 비워내지 못한 지난 시간과 마주하지 못한 날들의 욕망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그 순간조차 어떠한 시간과 세월로 채워가는, 우리의 사는 일들과 사는 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캔버스 위의 겹쳐지고 엉키다 터지듯 갈라져버리는 모든 점 선 면들은 하나의 삶을 대변하는 날것 그 자체로서, 기억되고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과정 그 자체가 작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