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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우울증 앓은 사연

  • 입력 2020.01.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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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훈SNS
출처=이훈SNS

[내외일보] 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이훈이 30억의 빚을 지고도 꿋꿋하게 버텨온 지난 삶을 회상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이훈이 출연해 근황을 공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사업 실패로 30억원의 빚을 진 이후 재기를 결심하게 된 인생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이훈은 막노동을 하다 배우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이훈은 "학비를 벌려고 일을 했는데, 막노동을 나가면 하루 2만5000원에서 3만 원을 벌었다. 그런데 하루 촬영을 나가면 10만 원을 벌 수 있었다"면서 "어릴 때 너무 어렵게 살다 보니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연예인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30억의 빚만 지고 말았다.

현재 이훈은 3년째 빚을 갚고 있다.

그는 "겨우 반지하에서 벗어났는데 사업을 실패하고 다시 반지하에 살게 됐다. 방 한 칸, 거실 하나 있는 집에서 아내와 아들 둘, 아버지, 남동생까지 같이 살았다"며 "아내와 동생은 나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괴로운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이훈은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울증을 앓기도 했지만 최근 유도를 하면서 극복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패대기 쳐질 때 느낌이 통쾌하다. 그동안 잘못 살았던 내가 벌 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삶은 영화 '록키' 같다.  '록키'의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어도 10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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