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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행훈 기자

與 당정청 회동 이후 野 설득 '고심'

  • 입력 2011.10.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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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청와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이달 중 처리를 공식 요청하면서 한나라당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오후 민주당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시점과 피해보전 대책 등을 논의한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오늘 중으로 만나 한·미 FTA 비준 문제를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정·청은 전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선한 가운데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이달 말까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줄 것을 한나라당에 공식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민주당 등 야5당이 대표 회담을 갖고 한·미 FTA 재재협상 추진에 뜻을 모은 만큼 비준안의 처리 시점을 확정하지 않고 조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미 FTA의 최대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농축수산업 피해대책 등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야당과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야당이 강력히 요구하는 농축수산업 피해보전 직불제도 현실화 문제는 정부측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보도에 나온 것처럼 오는 31일이나 다음달 3일로 처리시점을 못 박은 것을 절대 아니다"라면서 "아직 쟁점이 남아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막판까지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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