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지가 자신의 가정사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연예인 빚투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최초 공개했다.
이수지는 지난해 연예인 가족의 ‘빚투’ 논란이 터질 당시 한 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유년시절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실패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또한 마침내 개그우먼의 꿈을 이뤘을 때도 연이어 터지는 아버지의 부채 사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지의 어머니는 “부모가 잘못 살아온 것 때문에 한참 공부할 나이에 돈 벌려고 일을 했으니, 너무 미안해서 수지가 일하던 곳은 지나가지도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수지는 아버지 부채의 부담과 어머니를 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결혼하면 엄마는 외롭게 지내셔야 하니, 가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결혼을 하면 혼자 도망가는 느낌이라 결혼은 생각을 안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게 빚이 있고, 앞으로도 갚아야 한다고 말하니, ‘그럼 같이 하면 되지’라고 선뜻 이야기해주더라. 제 아픔도 안아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