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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 기자명 하청해 기자

경상북도, 꽃값 안정 종합대책 추진...농가위기 극복 총력 !!

  • 입력 2020.02.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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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등 행사 취소로 꽃 소비 급감 -
- 이철우 도지사..‘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Flower Challenge) 진행 -
- 꽃 선물과 1 Table 1 Flower 운동, 출하선도금과 경영회생자금 지원 등 농식품부와 함께 -

 

                                

[내외일보=경북] 하청해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작한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Flower Challenge)’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서 넘겨받아 ‘꽃 선물’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꽃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이 지사는 오는 26일에도 (사)경북화훼생산자협회가 함께 도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에서 생산된 꽃 전시, 무료 꽃 나누어주기 등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말에는 대구시 학정동에서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하여 꽃 소비촉진 운동에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됨에 따라 꽃다발 등 꽃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꽃값 또한 많이 하락해 꽃 농가들의 시름이 한층 더 쌓여가고 있다.

경상북도는 꽃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꽃 선물과 1 Table 1 Flower 운동’전개 등 꽃 소비촉진 종합대책을 추진해 국민들에게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들에게는 희망을 주는데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 소비촉진 운동 확산

경북도는 국민들의 꽃 생활화를 위해 7천만 원을 들여 4회에 걸쳐 꽃 나누어주기 등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한다. 대구시 꽃 박람회에 참가하여 경북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직원생일, 자녀입학 등 각종 행사에 ‘꽃다발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해 코로나19로 급감하는 꽃 소비를 촉진, 꽃값을 안정시켜 나간다.

또 사무실 ‘1 Table 1 Flower 운동’등 꽃 생활화 운동을 전개한다. 직원들의 정서안정과 업무능률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꽃 농가들을 돕는다. 경북도는 우선적으로 94백만 원을 들여 도청과 도의회 각 사무실에 월 2회(2주에 한번) 꽃꽂이를 제공하고 꽃 생활화 운동에 직원들부터 동참을 유도한다. 여기에 제공되는 꽃은 도내의 지역농가에서 생산되는 꽃을 이용한다. 또한 경찰청, 교육청, 농협 등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각 가정까지 ‘1 Table 1 Flower와 꽃 선물하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꽃 생산기반 튼튼히

품질 좋은 꽃 생산을 위해 생산기반을 튼튼히 하고,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도 앞장선다.

꽃 농가들이 품질 좋은 꽃을 생산하도록 60개소에 24억원을 투자해 노후 된 꽃 생산시설을 현대화한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로 연료비 등 경영비를 절감시켜 안정적으로 꽃을 생산하는 등 생산기반을 튼튼히 한다.

또한, 내수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수출로 판로를 확대한다. 시범적으로 2억 5천만 원을 들여 수출검역 규정에 맞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등 환경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특히 선인장류, 난류 등 미국, 일본 등에서 인기가 있는 품목을 우선 육성해 내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수출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함께

농식품부도 소비촉진 캠페인을 확산하고, 출하선도금과 꽃 농가 경영회생자금 등을 지원하여 꽃 소비를 확대하고 꽃값을 안정시키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우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1 Table 1 Flower 운동’등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고, 농협, 호텔업계 등과 협의하여 우수고객에게 꽃다발 선물하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꽃 생활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

또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온라인 몰 판촉전을 진행하고, 대형온라인 몰과 홈쇼핑을 통한 꽃 판매 추진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일반 꽃집과 경합되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편의점 판매도 추진하여 소비자들의 꽃 구매처를 다양화 해 꽃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꽃 농가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화훼 유통개선자금 중 농가의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를 인하하고(당초 1.5%→1.0, 1년 상환),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농협에서는 화훼 관련 회원농협(30개소 내외)에 무이자자금 1천억 원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이자차익(약 17억원)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꽃 농가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는데,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또다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꽃다발 선물하기, 1 Table 1 Flower 운동 등 소비촉진 캠페인 확산에 전 도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도가 앞장서서 소비를 확대하고 생산기반을 튼튼히 하여 꽃값을 안정시켜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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