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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우려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 입력 2011.10.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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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부동산경제 센터장 정 남 수

지난달 11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기공식이 개최됐다.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용산정비창 철거가 시작돼 2013년 착공에 들어가고 2016년까지 초고층 빌딩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는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정비창 용지와 시부이촌동 일대 약 55.6만m2의 면적에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과 오피스 빌딩, 백화점, 쇼핑몰, 호텔, 주상복합 아파트 등 오피스, 상업 및 주거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총 31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도심개발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나 부동산 침체로 인해 자금확보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으로 한때 좌초 위기까지 몰렸다. 또한 최근 사업주체인 철도공사(코레일)의 랜드마크타워 선매입과 유상증자 등으로 4.5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고 토지매매대금 2.3조원을 분양 수익이 발생하는 준공 때까지 연기해 주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철도공사가 어려움을 풀어 주면서 사업이 다시 제기 되었다. 그러나 향후 3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문제와 고분양가 및 부동산 침체로 인해 분양과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 다시 재개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에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외면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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