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윤석열 '후폭풍'

  • 입력 2020.02.17 10:16
  • 댓글 2
출처=JTBC

[내외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내사까지 진행됐던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최근 윤석열 총장이 "수사는 기소에 복무하는 개념"이라며 추미애 장관에게 반기를 들었던 만큼,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17일(오늘) 뉴스타파는 윤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지난 2013년 내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당보도에서 “입수한 경찰 수사 첩보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주식 시장의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했다”면서 “경찰은 김씨가 작전에 ‘전주’(錢主)’로 참여해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10억 원을 주가조작 선수 이씨에게 맡긴 혐의 등을 포착해 내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타파는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씨를 강남구 학동사거리 미니자동차 매장 2층에서 소개하고 주식을 일임하면서 신한증권계좌 10억원으로 도이치 주식을 매수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2010년 말 미국 최대 중고차 업체라는 ‘코파트 사’와 제휴를 맺고 한-EU FTA 등 호재를 맞았다. 이 시기 증권사의 적극적 매수 추천과 긍정적 언론 기사들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이 또한 작전의 일환이었다는 분석이다.

당시 경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차트가 전형적인 주가조작의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정확한 분석을 위해 한국거래소의 데이터를 추가 조사해야한다고 봤다.

하지만 경찰의 내사는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못하고 종결됐다.

금융감독원이 경찰의 자료 제공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뉴스타파는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 이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미묘한 입장만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