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기] 이무현 기자=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올해 기흥저수지 녹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4톤의 녹조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기흥저수지 녹조제거사업을 추진해 총 72톤의 녹조를 제거한바 있으며 올해 사업을 위해 장비와 인력사용을 보다 기동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전문공사업체에 위탁해 7월 중순부터 오는 10월까지 104톤의 녹조 제거를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 시행시 녹조 탈수기 용량이 작아 녹조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에 처리 슬러지 용량의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 녹조 탈수처리 용량을 늘려서 녹조슬러지 처리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수지내 17만4,000㎡면적(평균수심 3.2m)에 처리용량 167만㎥에 달하는 저수지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미세기포를 이용한 가압부상방식 녹조제거 작업(수중에 미세기포를 분사해 오염된 유기물질만 응집 부상시키는 공법)과 미생물제 및 일라이트(황토의 일종) 살포방제작업 등을 병행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흥저수지 녹조를 단기간 내 제거함으로써 녹조 부패로 인한 악취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제공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장기 수질정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흥저수지는 기흥구 하갈동 일원에 수면적 231ha, 저수량 1천만톤 이상의 대형저수지이며 용인시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으로 위해 저수지 수면 녹조제거와 바닥퇴적층 제거, 저수지 유입수질 개선사업 등을 단기·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