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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신천지 대구, 코로나 '온상'되나?

  • 입력 2020.02.19 10:51
  • 댓글 0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출처=픽사베이)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출처=픽사베이)

[내외일보] 19일 새로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중 10명이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의 교인인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신도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새로 확인된 10명의 환자는 모두 신천지예수교 교회를 다녔다.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6일 교통사고로 다음날(7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17일까지 4인실에서 홀로 지냈다. 

A씨는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으며 예배 당시 교인 460여명이 동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000명가량이며 A씨가 예배 참석을 위해 탄 엘리베이터에는 1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직 31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추가로 나온 환자들의 감염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즉, 31번 환자가 전파한 것인지, 아니면 31번 환자를 포함해 동시에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 중이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나왔다”며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교회는 오늘 오전부터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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