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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신천지 이만희 "마귀가 급성장 저지"

  • 입력 2020.02.21 18:15
  • 댓글 1

[내외일보]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예수교회의 이만희 총회장이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코로나 19 확산을 '마귀의 짓'이라 규정했다.

현재 156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무려 111명으로 파악된 만큼 신천지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하다. 

이 총회장은 이날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욥의 믿음과 시험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경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욥의 믿음을 두고 내기를 하고 욥에게 수많은 재앙을 주는데 이중 전염병이 포함돼 있다.

이 총회장은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면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고,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라고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했다.

또한 "밤이 왔다 가면 빛이 온다. 어떤 풍파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은 빼앗아 가지 못한다"라고 했다.

한편 신천지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줄임말로 1984년 3월 14일 이만희에 의해  시작된 신흥 종교다.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둔 신천지는 이만희 총회장을 믿어야 구원을 받으며, 믿지 않는 것이 곧 심판이라 주장해 지난 2007년 기독교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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