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 지역에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21일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본 배송지를 ‘대구’로 지정한 상태에서 구매창에 들어가면 ‘일시품절’이 뜨는 반면, 다른 지역으로 지정하면 ‘구매 가능’으로 나온다”면서 쿠팡이 의도적으로 대구 지역 배송을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쿠팡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본격화되면서 갑작스럽게 주문이 폭주했고, 배달 인력이 부족해 대구지역에서만 품절처리 되는 품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프레시’, ‘로켓배송’ 서비스는 익일배송이 원칙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다음날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일시품절’로 표시한다.
그런데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 주문량이 평소 대비 4배까지 늘어났고 이로 인해 일부 상품이 조기에 품절됐다는 것이다.
또한 쿠팡은 “지난 20일부터 ‘비상 체제’에 돌입하고 배송망 정상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에 따라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주문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