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북] 전경중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백두대간(소백산) 대형산불 재난 공동대응을 위해 단양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소백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영주시와 단양군, 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 단양국유림관리소, 국립산림치유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산림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우리지역 소백산의 대형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소백산에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산불예방 및 진화자원 상호 공유,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 공동 추진,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동대처, 산불현장 지휘본부 통합 운영 등이며 추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제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영농철이 시작되고 산을 찾는 등산객도 증가하는 만큼 산불발생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산불발생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불법소각을 하거나 화기를 소지하고 등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