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전국 신천지 집회 장소의 주소가 공개됐다.
신천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집회장소 및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를 공개했다.
이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곳만 무려 47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웠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2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70곳, 인천이 65곳으로 뒤를 이었다.
주소가 공개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자체 파악한 시설 현황 자료와 신천지 측이 공개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 조사를 벌여 각 시설의 방역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경기도가 파악한 자료와 신천지가 제공한 자료를 교차확인해 철저히 방역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더욱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특히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대규모 대구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세부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신천지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9명이 증가한 60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