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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김성삼 기자

창원시, 주말에 코르나19 확진자 5명 발생…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 올인

  • 입력 2020.0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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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내외일보] 김성삼 기자 = 창원시는 주말인 지난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남에 따라 대응 체제를 구체화하고, 방역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그간 조치사항,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확진자 현황>

창원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성산구 3(남성 2, 여성 1), 마산합포구 2(남성 1, 여성 1)이다.

창원지역의 첫 확진자는 창원한마음병원 40대 여성 간호사로 아들이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사 아들은 2번 확진자다. 병원은 지난 22일 폐쇄됐다.

3번 확진자는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 40대 의사이며, 4·5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 3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다. 이들은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확인됐다.

<조치사항>

시는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82명은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들에 대해서는 11 전담 모니터링 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이들 중 마산합포구 지역 격리자 2명이 호흡기 이상이 있어 이날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 양성자 2명은 대구 교회만 다니고 지역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교인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자진해서 주말 예배를 임시 중지하기로 했고,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자진해서 주말 예배를 온라인과 가정 예배로 대체했다.

·소형 교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불교도 14개 사찰에서 초하루 행사를 전면 중단하며, 성당도 미사 규모와 횟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남시장, 감계시장, 소답시장, 경화시장, 지귀시장, 진동시장 등 관내 5일장 7개소와 신마산과 마산역 번개시장도 상황 종료시 까지 임시 휴장한다.

<향후 조치계획>

시는 보건소 방역기능을 강화할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본청에서는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비상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방역체제 강화를 위해 구청에서도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고 마을 구석구석 소규모 방역까지 실시한다. 24일부터는 민간 방역업체 10개소도 함께 운영해, 확진자 경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 사태를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방역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한 단계 높은 행동요령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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