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2일 김예진은 SNS에 자필의 편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김예진은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저 또한 많이 혼란스럽고 상처가 되지만 더 이상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합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저는 그저 링크장 위에 있는 제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게 죄송하다”며 “ 앞으로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 저 또한 많이 아쉽고 힘들지만 조그만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저를 책임져주려고 해주신 의정부시청 감독님, 코치님,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같이 운동했던 선배, 친구, 후배들도 많이 보고싶을 것 같아요.”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예진의 은퇴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예진은 지난달 24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등록 1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한국체대 휴학 중 자퇴생 신분으로 등록하고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대회 일반부에 출전해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김예진은 대회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국체대에서 자퇴하고, 지난달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