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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정부 모든 조직,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 전환"

  • 입력 2020.03.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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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무회의 참석… 마스크 공급 빠른 해결 당부

 

[내외일보=서울]내외일보=지난 3일 오전 제9회 국무회의가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와 겸해 개최됐다. 이 회의는 대구에 있는 국무총리와 세종청사에 있는 각 부처 장관, 시·도지사들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4원 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대구·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부족한 의료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있고, 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방역 전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식약처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생산 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료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할 것과,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면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지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전념할 때"라며 "불안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지난주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며 추경까지 포함한 종합 지원 대책에 30조 원 이상의 직·간접적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통령은 특별히 각 부처에 당부한다면서 "중대본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더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여 가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중심에 서주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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