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대구로 자원봉사를 나섰던 배우 김보성(54)이 대구 시민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김보성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를 방문해 직접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이에 한 대구 시민이 김보성에게 화답의 의미로 꽃다발과 손편지를 건네며 눈믈을 보였다.
김보성은 온종일 진행된 봉사활동을 마치고 시민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꺼내들었다.
그는 "이거 보면 울 것 같아. 아까 선물 준 분이 너무 많이 우셔서"라며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저는 꽃집을 운영하는 아줌마입니다. 너무 장사도 안 되고 힘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스크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라고 써있었다.
편지를 본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한참을 울었다.
김보성은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