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시설 건물이 붕괴돼 약 70여명이 매몰됐다.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30분쯤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약 70명이 매몰돼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취안저우시 정부는 “매몰된 사람 약 70명 가운데 오늘 새벽 0시 16분까지 43명을 구해냈다”며 “이곳은 후베이성 등 코로나19 중점발생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집중관찰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면서 “취안저우에는 한국 국민 4명이 격리돼 있지만 다른 시설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건물 붕괴 3분전 유리 파열음과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난 것으로 알려져 붕괴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