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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기자명 김의택 기자

철원, 다가오는 꽃샘추위… 과수 동·상해 피해 예방법은?

  • 입력 2020.03.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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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강원] 김의택 기자 =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서는 올봄 이른 봄철 추위가 예상되므로 이로 인한 과수 꽃 동·상해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현장에서 동·상해 피해 예방에 활용되는 보편적인 방법은 미세살수법, 방상팬 설치, 연소법 등이 있다. 그러나 미세살수법과 방상팬 설치는 과원의 상황과 고액의 시설비·유지가동비를 고려해야하고 연소법은 산불의 주원인이 될 수 있어 활용에 제약이 많다.
 
이에 따라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은 투자와 낮은 위험성을 가지며 현재 과원 상황에서 동·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첫째, 관수를 해준다.
 
모래와 진흙토양의 경우 20~40%(40~60kPa)의 용적 수분 함량에서 확산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서리 발생 1~2일 전에 열저장 개선을 위해 관수로 토양을 적셔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많은 양의 관수는 오히려 열전달을 방해하므로 촉촉하게 느껴질 정도로 관수를 하되 30cm부근까지 침습하도록하면 지온상승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둘 째, 초생재배를 피하거나 초생재배 면적을 줄인다.
 
피복작물로 인해 낮 동안 토양에 저장되는 열에너지가 감소(햇빛 반사, 토양함수량 감소 등)해 초생재배의 정도에 따라 지표면 100cm부근의 최저온도를 0.5℃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초생재배를 하는 과수원에서는 가을철 풀을 짧게 깎아주고 피복작물이 필요치 않은 부분을 제초하는 것이 봄철 동·상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과수 꽃눈 동·상해 피해예방을 위한 두 기술을 소개하며 “위의 두 기술은 금전적 투자 없이 과수 꽃눈 동·상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동·상해 발생이 극심한 일부지역(특히 냉기 정체구역에 위치한 과원)에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지역에서 두 기술을 병행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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