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탈리아가 하루사이 1200여명의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힘들어지자 급기야 밀라노를 포함한 11개 주에 대한 봉쇄를 단행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7일(현지시간) 롬바르디와 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피에몬테 주 등 11개의 동부와 북부 지역 주에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금지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 또한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이번 봉쇄 조치는 4월 3일까지 시행되며 영향을 받는 이들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883명, 사망자는 23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