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해양수산부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정부세종청사에서만 36시간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무서운 속도의 확산세에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종합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만 15,000명에 이르는 만큼,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국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에 정부세종청사가 집단 감염될 경우, 대한민국의 행정이 마비되는 극단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중앙정부에서 세종시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의 경우 어느 시점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지자체의 역량으론 역부족인 상황에 이르렀다.
세종시 또한 정부종합청사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과할 만큼의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세종시 보건 당국 관계자들 또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세종시만의 역량으론 통제가 힘들 수 밖에 없다"며 중앙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길 조심스럽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