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기리에 방송중인 유튜브 채널 '워크맨'이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해명했지만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피디는 과거에도 ‘일베’ 논란이 있던 PD”라며 '의도성'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
12일 ‘워크맨’ 측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3월 11일 업로드된 42화 ‘부업 편’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편에서 논란이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며 “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노무'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 비하할 때 쓰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신 유행어에 민감한 제작진이 '노무'를 모를수 없다", “담당 PD가 과거 방송국에서도 일베 논란으로 잘렸던 사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제작진의 해명은 더욱 논란을 키웠다.
'워크맨'을 연출하는 고동완 PD는 지난 2014년 SBS ‘런닝맨’에서 '일베'의 로고가 들어간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