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강경화 BBC서 '인종차별' 일침

  • 입력 2020.03.16 11:20
  • 댓글 0

한국 확진자수 감소 긍정적 상황 소개
아이아인에 대한 공격, 각국 정부가 나서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공영 방송인 BBC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공영 방송인 BBC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내외일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공영 방송인 BBC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현지시각 15일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방송 ‘앤드루 마쇼(Andrew Marr Show)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900명을 넘어섰지만 오늘은 76명까지 줄었다."면서도 "여기에 만족할 순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경제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전 세계 국가와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만큼 한국 내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가 더 많은 나라에서 확산하고 있어 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은 코로나19 조기진단에 대한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대규모 검사는 코로나19를 조기에 진단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한국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낮은 이유도 26만8000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검사가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원칙은 솔직함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 공개이며, 여기에 좋은 의료서비스와 긴밀한 공조 시스템 등이 뒷받침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의 긍정적인 상황을 소개했다.

한편 WHO의 '팬데믹' 선언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강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공포와 혐오증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각국 정부는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문제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관련한 문제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사건이 보고되고 있는 줄 모른다”면서 “욕설은 물론 물리적 공격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런 사고를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함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전적으로 필요한 협력의 정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