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정부가 학교 개학을 4월로 연기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도 개학을 4월 초로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만 19세 이하인 미성년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며 개학 3차 연기 주장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전국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한번 23일로 2주일 더 미룬 바 있다.
한편 3차 연기 여부는 이르면 17일(내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