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윤재옥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들의 이동 자체가 감소함에 따라 전국의 휴게소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 와중에도 휴게소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방역에 힘쓰며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벌곡 휴게소는 적극적인 방역 활동 및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김선호 벌곡 휴게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버스와 화물차량의 운행률이 크게 감소하면서 벌곡 휴게소의 경우 3월 현재 작년 대비 매출이 35%로 급락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휴게소 이용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벌곡 휴게소의 경우, 이곳 저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모든 출입구는 수시로 소독걸레로 닦아 항시 청결을 유지한다.
또한 현금인출기나 자판기 등 고객들의 손이 직접 닫는 곳에는 이쑤시개를 비치해 이용객들이 손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
이렇듯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아니라 해당 휴게소는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3개 점포 직원 각 1명씩에게 1개월간 유급 휴직을 지급하고 있다.
김선호 벌곡휴게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은 있지만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벌곡휴게소 직원일동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