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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n번방 국민청원 '엽기적인 사건'

  • 입력 2020.03.21 23:45
  • 수정 2020.03.22 20:46
  • 댓글 4

스폰 아르바이트 유인해 성착취 '충격'
연루자 전원 신상공개 하라

[내외일보]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된지 3일 만에 130만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내용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의 정보를 공개하고 얼굴을 가리지 않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운영자 20대 조모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한편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씨는 SNS나 채팅 앱을 통해 여성들을 '스폰 아르바이트'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받은 후 이를 빌미로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 n번방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조씨는 방의 회원 일부를 직원이라 칭하며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를 하거나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자금세탁 등의 임무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하여 모집한 공익요원들도 가담했으며, 구청 등에서 일하는 이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텔래그램 n번방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확인한 뒤 이를 협박 및 강요 등의 수단으로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씨는 검거 직전까지 지역의 한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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