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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기자명 김의택 기자

철원, '용돈모아 구매한 마스크 선물' 중학생의 응원 화제

  • 입력 2020.03.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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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마스크 구매하시는 어르신들 보며 마음 아파"… 익명으로 기부

 

[내외일보=강원] 김의택 기자 = “마스크를 살 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길게 줄을 서는 것을 보면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원도 철원 김화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보며 자신의 용돈을 모아 구매한 마스크를 철원군으로 익명으로 전달해 화제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김화중학생으로부터’로 전달된 택배 상자 안에는 6가지 종류의 마스크 총 47개와 편지 한통이 들어 있었다. 가족 모두가 봉사를 하고 있다는 이 학생은 “우리들은 마스크를 만들어서 쓰고 있어서 걱정을 안하셔도 된다”며 “이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나눠 주시고 꼭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철원에는 확진자가 없어서 다행인데, 코로나19가 철원이 무서워서 도망간 것 같다”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힘써 주시는 소방서 아저씨들♡과 공무원 아저씨들♡, 의사선생님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깜짝(?) 감동의 마스크 선물을 받은 철원군 이현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바라보며 귀한 선물을 보내준 이 학생에게 기특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며 “소중한 방역물품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철원군은 이 마스크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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