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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방문

  • 입력 2020.03.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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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코로나19 극복의 발판"

 

[내외일보=서울]내외일보=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을 방문해 신속한 대처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과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한국바이오 기업의 발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코로나19 극복의 발판이 됐고 정부, 민간기업, 의료진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진단시약 개발에 동참한 신속한 대처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 예방을 위해 긴급하게 사용이 필요한 의료기기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한시적으로 신속하게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6년 메르스 발생 시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기업의 진단시약 생산·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원래 하루 정도 걸리던 검사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했고, 지금은 더 단축됐다고 알려졌다"며 지금은 어디까지 단축됐다고 말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천종윤 씨젠 대표는 "1만 명을 동시에 (검사)하는데 6시간에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중순이면 어떤 변이도 대응하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진단시약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간담회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남용석 대표, ㈜씨젠 천종윤 대표, 솔젠트(주) 유재형 대표, SD바이오센서(주) 이효근 대표, ㈜바이오세움 임현순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리 진단시약 생산업체들의 활약이 얼마나 크고 자랑스러운지 오늘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또 국제사회에도 희망을 드리기 위해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업체를 찾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여러분은 국내에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올 1월 중순부터 세계 어느 기업보다 먼저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위기 대응과 민간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 정부의 노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전격 시행했고, 통상 1년 반 정도 걸리던 승인 절차를 단 1주일 만에 끝냈다"며 식약처를 칭찬한 뒤, 마스크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도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치료제 개발 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뿐 아니라 우리 바이오벤처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의 글로벌 공조를 강조한 뒤,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며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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