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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성장률이 둔화되는 세계경제와 주가하락

  • 입력 2012.07.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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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둔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올 2분기에 대부분의 경제권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중국경제가 한층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 2분기 실질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6%, 전기대비로는 1.8%(연환산 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이후 거의 3년만에 성장률이 7%대로 떨어졌으며,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성장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중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내수 둔화와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수출 감소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고성장에서 중성장 단계로 넘어가는 추세적 현상으로 보여진다.

미국 경제도 올 들어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올 2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치로 1.7% 전후로 예상된다. 1분기의 1.9%에 이어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고용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생산이 둔화되고 가동률도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는데다 가계소비 지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품수지 적자는 계속 확대되어 거의 2008년의 금융위기 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수지 흑자는 2011년부터 증가세가 멈추고 있다. 그 결과 상품 및 서비스 수지 적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미연방준비이사회(FRB)도 6월의 연방공개시장회의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4월 20%에서 1.9~2.4%로 낮추었다.

FRB는 올 1월에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었다가 4월에는 다시 높였으며, 6월에는 다시 낮춘 것이다. 이처럼 FRB가 불과 두세달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세계경제 둔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올 2분기에 대부분의 경제권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실질성장률이 7%대로 떨어지고 JP모건체이스의 손실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가 일반적인 상식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시장이 더 이상 정책당국의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지 않으며, 중국경제와 JP모건체이스 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상보다 결과가 더 나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가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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