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가수 윤종신이 아시아인 인종차별에 대해 "그럴 수 있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윤종신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종신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다.
이어 "투고(TO-GO, 포장) 만 가능. 며칠째 차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이라며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 함"이라고 적었다.
동양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지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인종차별 피해가 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윤종신은 '모두가 지쳐있다'며 그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표현이 경솔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종차별은 용인될 수 없다는 것.
실제로 앞서 존 조, 대니얼 대 킴 등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들은 미국내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해 11월 '월간 윤종신' 발표 10년을 맞아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국내 활동을 접고 가족과도 떨어진 채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