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경제
  • 기자명 이수한

청년 전·월세대출 공급규모 4.1조원으로 확대

  • 입력 2020.03.26 16:59
  • 댓글 0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청년 A씨(28세)는 취업준비를 위해 올해 2월 상경하였으나, 보유하고 있는 천만원 정도의 자금만으로는 원하는 지역에서 원룸(전세금 5,000만원)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소득이 없어서 금융기관의 전세·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었고,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금리는 너무 높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을 인터넷으로 신청하여 2.5%의 금리로 4,000만원을 빌릴 수 있었고, 매월 8만 5천원의 이자(주거비용)로 원하는 지역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당초 1.1조원이었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규모가 4.1조원으로 확대되고, 인터넷을 통한 신청도 보다 확대된다.

이는 작년 5월 출시 이후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고, 주거비부담 경감효과도 큰 것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 금일(26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조정회의’에서 확정·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출시 후 1.2조원 공급... 주거비부담 크게 경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천만원 이하 보증금,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2년간 월세대출을 받고, 최대 8년까지 거치(이자만 납부)한 후 분할상환 가능)

작년 5월 27일 금융위-주금공-은행권 협약을 통해 총 1.1조원을 목표로 출시된 이후 지난 3월 20일까지 10개월간 2.5만 청년에게 총 1.2조원이 지원되었다.

이용자의 평균대출금액은 전세대출 5,009만원, 월세대출 591만원(월 24.6만원)이었으며, 금리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금리(2.90%, 주금공 보증)보다 0.33%p 저렴한 평균 2.57%였다.

이는 평균적으로 전세의 경우 월 10만원내외, 월세의 경우 월 1만원의 이자만을 납부하는 것으로, 주거비 경감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대출액(5,009만원) x 평균 대출금리(2.57%) = 월 10.7만원, 평균 월세대출액(591만원) x 평균 대출금리(2.57%) = 월 1.3만원(원금은 최대 8년 거치))

특히, 이용자 중 28.5%가 소득이 없는 학생·취업준비생 등으로 금융권을 통해서는 대출자체가 어려운 분들이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청년 주거문제 해결효과는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6만여명 추가혜택 기대, 신청 편의성 제고 추진

금번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공급규모가 1.1조원에서 4.1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약 6만여명의 청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균 대출금액 5천만원 기준)

특히 최근 금리 하락을 반영하면, 그간의 금리보다 더 저렴한 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 상품은 정부의 재정투입 없이 은행이 시중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금리도 시중 전세대출 금리에 연동(약 30bp 가량 저렴함))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금년 2월부터 도입된 온라인을 통한 신청방식을 보다 확대하여 청년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카카오뱅크를 통해 온라인(비대면) 신청 가능, 다른 은행으로 확대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