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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21대 전국총선·전북총선!

  • 입력 2020.03.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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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코로나가 지구촌을 강타하는 팬데믹(Pandemic: 대유행=대창궐猖獗) 상황에 21대 415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당명변경·신생정당·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깜깜이 선거’가 될듯하다.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 등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한다.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국회의원선거는 21개 정당에서 1,118명이 등록해 4.4 대 1 경쟁률을 보였으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는 35개 정당에서 312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 경쟁률은 6.64 대 1로 2016년 20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3.36 대 1 두 배에 육박한다.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길이만 48.1cm다. 민의를 적극 반영하고 소수정당에서 기회를 주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최초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산개표가 어려워 수천 명 수개표 인력과 경비가 추가된다.

지역·비례 모두 후보를 내세운 정당을 감안하면 3월 27일 현재 51개 등록정당 중 41개 정당에서 후보를 냈다. 금배지가 좋긴 좋은가 보다. ‘적폐청산’을 내걸고 개혁을 주도한 현 정부도 ‘정치권 특권폐지 및 대폭 축소’라는 ‘대들보 적폐(?)’는 관심도 없다. 총선과 동시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는 전북 진안군수 등 기초단체장 8개 선거구에 25명, 광역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원 33개 선거구에 86명이 등록했다.

박근혜 정부 20대 총선에는 새누리당(지역105·비례17)·더민주당(110·13)·국민의당(25·13)·정의당(2·4)·무소속(지역11)이 당선자를 냈다. 여론조사 등에서 야권분열로 당시 집권당인 새누리가 180석 안팎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22석에 그쳤고, 야당이던 더민주가 123석으로 제1당이 됐으나 호남에서는 참패해 안철수 국민의당에 호남1당을 내주었다. 광주·전남북에서 당시 더민주는 3석 확보에 그치고, 새누리2석·국민의당 23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총선은 여야가 바뀌어 집권당인 더민주와 당명이 새누리에서 자유한국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변한 제1야당, 민생당·정의당 등이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미래한국당·국민의당이 후보를 냈고, 민생당·정의당·민중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 등이 지역·비례대표를 내세웠다. 코로나로 ‘스킨십·악수·포옹’이 사라지고 SNS 선거로 대치한데다 당명변경과 신생정당·비례 위성정당 출현으로 혼란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다.

2월말, 181만5112명으로 급감한 인구에도 10개 지역구를 유지한 전북총선도 더민주·무소속·민생당·정의당·민중당 등이 뒤엉켰다. 전북에서 44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4.4대 1이다. 47명이 출마해 4.7대1 경쟁률의 20대보다 낮아졌다. 더민주가 집권당으로 바뀐데다 4년 전에는 대권후보로 인기가 좋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돌풍이 불었으나 이번 호남야당은 지리멸렬해졌다.

더민주가 전북에서 모든 선거구에 10명 후보를 냈으며, 민생당 6명, 국가혁명배당금당 5명, 정의당 4명, 미래통합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2명 순이며, 무소속 후보는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갑 6명, 전주을 7명, 전주병 3명, 군산 4명, 익산갑 5명, 익산을 6명, 정읍고창 2명, 남원임실순창 4명, 김제부안 4명, 완주진안무주장수 3명이다.

민생당과 무소속으로 나뉜 현역 금배지에 일부 중량감이 떨어지는 더민주 후보와 한판싸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권자 10여 명 중에서 한 명이 여론조사에 응하는 등 응답률이 떨어지고 여당에 다소 유리한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장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집권당 후보를 찍어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중량감 있는 현역을 뽑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몰표를 줘야 한다.” “몰표 주면 예산 등에서 홀대 받으므로 ‘전략투표’를 해야 한다.” “인구가 많은 지역에 후보가 몰렸고 인구가 적은 우리 지역은 후보가 적으니 표를 몰아줘야 한다.” “정권유지나 탈환을 위해 지역 대표 정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민심이 이번 전국·전북 총선결과에 반영될 듯하다. 끊임없는 무력도발과 막말로 북풍은 별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도 우려된다. 전북에서는 전주갑·군산·익산을·정읍고창·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완주진안무주장수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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