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군산시가 여객선 중단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던 비안도·두리도 주민 숙원사항인 도선 운항이 지난해 12월 18일 취항을 시작했으나 일평균 이용객이 수십 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도서 중 유일하게 여객선이 17년간 중단(‘02년~)돼 불편을 겪던 비안도·두리도 숙원이던 도선운항은 지난해 12월 18일 부안 가력도에서 비안도·두리도 간을 운항하는 취항식을 시작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작년 12월 비안두리호 첫 취항 후 주민의 안전한 육지 나들이는 물론 관광객과 외지인 발길이 이어지며, 침체된 섬 전체에 활력이 넘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도선 이용실적은 ▲작년 12월 시범 운항기간(13일간) 중에는 총 323명(주민 209명, 외지인 114명)으로, 일평균 25명이 이용했으며, ▲본격 운항이 시작된 지난 1월에는 총 938명(주민 683명, 외지인 255명)으로, 일평균 30여 명이 이용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2~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다소 감소한 월평균 650여 명이 도선 뱃길을 이용했다”고 밝혀 일평균 20명 남짓에 불과한 셈이다.
한편, 군산시는 4월 1일부터 1일 2회에서 3회 왕복으로 증편 운항해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