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의 약물을 투여한 채 쓰러져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휩싸였던 휘성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상황.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인 3월 31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엔 주사기와 유리병 등이 발견됐으며, 해당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휘성이 투입한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은 수면마취제로 판단하고 귀가시켰다.
경찰은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휘성이 항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휘성의 마약류 관련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치료 목적임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휘성은 투약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했다.
휘성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에이미는 “휘성아 나 용서해 줘. 내가 돌려놓을게. 내가 욕먹더라도”라고 말했다.
또한 휘성은 "아무도 안 믿어.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며 오열해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잠재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