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동구 송림3‧5동에 사는 재봉기술 달인이 관내 취약계층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비로 면 마스크 200장을 만들어 지난달 31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동 주민 최성순(59)씨로, 과거 수선가게를 운영하며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여 주말도 반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최씨는 “약국에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나눔에 나서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아직까지 주변에 따뜻한 분들이 많아서 송림3‧5동에 거주하는게 행복하다”면서 "마스크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상황에서 얼굴에도 잘 맞아서 편안하게 쓸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두창 송림3‧5동장은 “서로 합심하여 어려움을 이겨 내는 우리 동 주민들에게 연일 감탄하고 있다”며 “이런 아름다운 배려와 헌신을 본받아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