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목욕탕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됐다.
확진자가 이용한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한탄리버스파 사우나를 통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과 철원군에 따르면 3일 오전 철원 김화읍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철원 주민 B(67·여)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C(17)양과 50대 여성 D씨도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목욕탕에서 이틀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더욱이 현재까지 해당 목욕탕 이용객은 30명으로 파악돼 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이에 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중목욕탕 이용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고 있다.
철원군은 물론 이와 인접한 화천군도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주민들이 선별진료소로 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강워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춘천(5) 원주(18) 강릉(6) 태백(1) 속초(3) 삼척(1) 인제(1) 횡성(1) 서울(2·도내 신고) 철원(4) 등으로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86명 증가했다.